합격수기

강원 초등 임용은 교육과정이 없고 교직논술과 2차로만 합격자를 선정합니다.

실습 전까지 열심히 교육과정 공부를 하였으나 실습 후 교육과정의 과도한 암기량이 부담되어 강원으로 돌려 임용을 준비했습니다.

교직논술을 위해 총론, 총론 해설, 교육학을 중심으로 학습하였습니다.

7월부터 공부를 시작하였기에 마음이 급했는데 일단 강원 초등 임고생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총론과 교육학을 천천히 보고 시작했습니다. 총론 문서가 정말 딱딱해서 잘 외워지지 않는데, 총론을 나누어서 하루에 조금씩 보고, 나중에는 총론 해설을 보며 이해하며 교직논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총론이 어느정도 숙지가 된 후에는 총론 해설을 보며 교육 전문가들이 쓰는 현장 용어를 익혀 주어 서술어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교육학의 경우 윤승현 [패키지]2023 윤승현 초등교직논술 패키지 강의, 하루 3분 교육학 교재, 춘천교육대학교 교수님 수업을 활용하여 학습하였습니다. 특히 2023 윤승현 초등교직논술 패키지 강의는 시험에 나올만한 교육학 내용을 빠르게 훑어볼 수 있도록 해주어서 교육학 출제에 대한 불안감을 낮추고 논거를 풍부하게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학 개념은 워낙 휘발성이 강해 쉽게 잊어버리게 되는데 초등 교직논술 A to Z 교재에 있는 교육학 문제를 풀고 문제 안에서 개념을 학습하니 교육학 개념을 장기기억으로 넘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강원 임용 2차 면접은 많은 배경지식을 요구하기에 이때 학습한 총론과 교육학은 강원 2차 면접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선 교수님의 교직논술 강의를 수강한 후 강조점을 떠올리며 스터디 시간에 답안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처음엔 정말 감을 잡지 못했지만 제가 작성한 답안을 줌을 통해 지도받으면서 조금씩 개선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줌을 통해 교직논술을 첨삭 받는 과정은 글이 이렇게 잘못되었으니 이렇게 고쳐라는 일방적인 방식이 아니라 질문을 통해 제가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방식이었습니다. 제가 처음에 잘못 가지고 있었던 사고 과정들을 인강과 실시간 줌 지도를 통해 차근차근 교정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윤승현 교수님은 논술 초심자가 논술을 잘 쓰기 위한 원칙을 쉽게 알려주시고 그 원칙 아래에서 모든 문제의 방향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셔서 믿음이 갔습니다.

논술을 쓰기 전 교수님이 알려주신 쓰쓰조지, 배첵일파, 뭐이이사를 항상 떠올리며 작성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윤승현 교직논술 강의 중 가장 좋았던 점은 초등 교직논술 저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방향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점입니다. 임용고시는 정답 기준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잘못된 방향으로 학습하면 열심히 노력한 것과 비례한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초등 교직논술 전문가와 함께 1년을 준비한다면 강원 임용고시 수험생 혹은 타 지역 수험생 모두 논술로 다시 한 번 준비하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7월부터 시작하였기에 일요일을 제외하곤 거의 모든 시간 공부에 집중하였습니다.

일찍 일어나기 힘든 오전에 교직논술 스터디를 배치하고 나머지 시간은 인강 및 개인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혼자서 공부하기 어려운 장의존형이라 스터디를 통해 학습과 생활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과정이 꼭 필요했습니다. 최대한 스터디 시간에 내가 오후~저녁 시간 동안 공부한 것을 활용해 보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활용범위가 어디까지 용인되는지 스터디원들의 의견을 통해 적절히 조율했습니다.

강원 초등임용고시 2차는 심층면접 70점, 수업실연 10점, 영어 수업실연 10점, 영어 면접 10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심층면접을 제외한 3가지는 크게 변별력이 있지 않고, 거의 심층면접 점수로 인해 당락이 결정됩니다. 그만큼 중요한 강원도 심층면접의 특징은 지식기반형 문제가 주로 출제가 된다는 점입니다. 단적으로 이번 심층면접 구상형1, 즉답형 3문항의 총 소문항은 19개였습니다. 15분 동안 교육의 공정한 출발선 보강, 학생 참여형, AI 디지털 기술, 회복적 생활교육에 대해 19가지를 말해야 하니 많은 배경지식이 필요합니다. 초수의 경우 내가 우선 무엇을 공부해야 하나 감을 못잡는 경우가 많아 열심히 공부한다고 하였는데 시험의 출제되지 않는 지엽적인 부분만 파고 핀트를 잡지 못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시험에 무조건 출제되는 공간혁신, 생태전환, 신학년 준비 기간, 그린 스마트 미래 학교, 기초 학력, 안전, 회복적 생활교육 등 핫토픽을 중심으로 범위를 넓혀가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는 오전에 심층면접 스터디를 한 후 오후나 저녁 시간에 윤승현 교수님의 줌 강의를 서브 스터디 개념으로 적극 활용했습니다. 초등 강원반 강의만 듣는 것이 아니라 초등 중등 심층면접 강의에도 참가해 배경지식을 최대한 넓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실제로 저는 2차 시험 2주 전 서울 중등 심층면접 반을 참관하며 AI 관련 내용을 깊이 있게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행히 2주뒤에 AI 관련하여 하고 싶은 교육활동 5가지를 제시하라는 킬러문제가 출제되었으나 웃으면서 정말 쉽게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윤승현 교수님 줌 시간에 배우는 것들은 검증된 것들이라 믿고 외워서 심층면접에서 자신감 있게 쓸 수 있었습니다. 제가 실제로 시험 전 학습한 공책과 윤승현 교수님과 대화한 내용을 제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