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2019학년도] [영어합격수기] # 영어 조셉신 # 스터디 활용 # 실패 요인 분석
등록일 : 2019.03.22


안녕하세요임용닷컴입니다.




2019학년도 교원임용 영어 합격수기 안내드립니다. 

합격수기를 제출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영어 조셉신

# 스터디 활용

# 실패 요인 분석

# 3번째 시험에서 합격


 


임용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많은 도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2019학년도 영어 합격수기  -  


 


2019학년도 경기도 합격자입니다. 세 번째 시험이었고, 초수 및 재수때는 커트라인과 점수 차이가 많이 났었지만 올해 한번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수기에 앞서, 저의 개인적인 경험이 반영되어 있으므로 감안하셔서 방향성을 세우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월별로 무엇을 해야 한다기보다는 각 영역별로 제가 가장 도움이 되었던 방법들 위주로 서술해 보고자 합니다.


수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재수 이상이신 분들에게는 이전 시험을 정확히 분석해서 올해 전략을 세워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 재작년 두 번째 시험을 준비할 때, 초수 때 응시했던 시험지를 꺼내는게 너무 무서워서 제대로 된 약점 파악을 할 수 없었습니다. 내가 저지른 실수, 틀린 문제를 다시 보는 것 자체가 가슴이 많이 아픈 일이긴 합니다만 시험을 분석하다 보면 앞으로 어떤 식으로 공부해야 할지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기 때문에 꼭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같은 경우, 영어학에서 음성음운론이 부족하고, 영어교육론은 이대로만 하면 되겠다는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올해 공부할 때 영어교육론보다는 영어학에 더 초점을 두는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 임용을 시작하게 된 계기


저는 원래부터 교직에 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사범대학에 진학하였습니다. 사범대학에 진학하면서 자연스럽게 임용을 준비하게 되었고, 3학년부터 임용이 어떤 시험인지, 어떤 과목을 준비해야 하는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준비한 것은 첫 시험을 보는 해인 17년 1월부터로 마지막 학기를 다니면서 한학기는 병행 그이후로는 올인하여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2] 교육학 학습 방법



저는 교육학에 20점 만점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컷이 높아졌기 때문에 교육학에도 신경을 써야 합격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교육학이 은근히 점수받기 쉽지만, 모르는 개념이 나오거나 원하는 방향대로 서술하지 않은 경우 감점이 크게 될 수 있는 과목이기 때문에 저는 교육학에도 비중을 어느정도 두었고, 교육학 덕택을 어느정도 보았습니다.
초수때, 재수때 강의에 많이 의존을 해서 올해는 강의에 많이 의존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경우 초수때 기본 개념을 탄탄히 잡았었고, 두 번째 시험을 준비하면서 교육학의 큰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눈을 길렀습니다. 선생님들마다 교육학이 얼마나 되어있는지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을 잘 판단하셔서 알맞은 계획을 세우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학 흐름을 파악하는데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2015교육과정 총론을 읽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스터디에서 교육과정 총론을 읽으면서 각각 항목에 어떠한 교육학적 이론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지 얘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시간~한시간 반 정도 얘기해서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따라서 저의 경우 올해는 강의보다는 스터디를 활용하였는데 타과로 모집하였고, 다들 교육학을 잘 하시는 분들이라 이 스터디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스터디가 굉장히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스터디 방향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초반에는 개념들을 하나씩 잘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객관식 기출문제를 통해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5월부터 개념들을 외우기 시작하였습니다. 7,8월부터는 모든 개념을 외우기보다는 중요한 개념들을 목록화하여 중요한 개념에 초점을 맞추고 반복하여 인출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다만, 스터디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개인 공부도 병행했습니다.
초반에는(4월) 약 10년간의 객관식 기출을 분석했습니다. 객관식 기출문제를 활용하실 때, 기출이 중요하긴 하지만 객관식이었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문제들이 있었고, 논술로서의 가치가 없는 문제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변별하여 활용하였습니다. 객관식 기출이 수록되어있는 책들을 활용하시면 훨씬 편한데, 기출된 개념들에 대해 설명해보고, 선지도 분석해보는 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후에는 개념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매주 범위를 정하고, 제비뽑기형식으로 돌아가면서 자기가 뽑은 개념을 설명하는 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때 까지만 해도 완벽한 암기를 추구하지는 않았고,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이해기반 암기를 하였습니다.
7월부터는 중요한 개념들을 목록화 하여 인출하는 방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스터디를 할 때 각자 여태까지 공부해왔던 것, 최근 교육학 경향을 바탕으로 스터디원들간 합의 하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개념, 그렇지 않은 개념을 분류하였습니다. 인출할 때에는 ‘오수벨 유의미학습에서 선행조직자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와 같이 단순한 개념질문일 때도 있었지만 ‘선행조직자의 역할/필요성’은 무엇이 있을까요? 하는 식으로 기출에 나올만한 생각해 봐야 할 질문들도 함께 인출해 보았습니다.


* 써보는 연습 : 모고 시즌에 스터디 안에서 쓰는 연습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내용이 제대로 숙지가 되어야 글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개인적인 공부시간에 쓰는 연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스터디 시간중 1시간을 글쓰기에 소비하는 것은 시간낭비라고 생각하여서 저희는 간단히 목차형식으로 중요한 내용만 써보는 연습을 주로 하였습니다.
* 단권화 : 저는 개념과 정의를 외울 때 학술적인 정의를 그대로 통으로 외우는 성격이라서 단권화할 때 여러 기본서중에서 가장 와닿는 정의를 써서 단권화를 했고, 스터디할 때나 공부할 때 항상 참고하여 최대한 토씨하나 틀리지않고 외우는 정도로 하였습니다. 가장 와닿는 개념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단순 암기보다는 나았지만 모든 개념을 그렇게 외우진 못했고, 개념을 설명할 때 중요한 키워드를 꼭 넣어서 설명하거나 서술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 시험장에서는 꼭 문제가 어떤 방향의 답안을 요구하는지 여러 번 생각해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17학년도 문제는 교육기획의 ‘필요성’ 에 대해 언급하라고 했는데 저는 이때 모르는 개념이 나왔기 때문에 너무 당황해서 ‘필요성’은 제대로 읽지 못하고 교육기획에 대해서만 서술했었고 당연하게도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는 꼭 여러번 읽어보는 습관을 길렀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풀 때 내가 모르는 문제는 남도 모르는 문제라고 되새기면서 뭐라도 써내려고 노력했습니다.


 




[3] 전공(영어) 학습 방법


1. 일반영어/문학
저는 개인적으로 일반영어/문학은 하루에 몰아서 공부하는 과목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지문을 읽는 감각을 시험때까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매일 조금씩이라도 공부하도록 노력했습니다.
① 일반영어
일반영어의 경우 매일 두세지문씩 읽고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처음엔 기출을 한번 보았고 이후에는 최대한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나 많이 참고하시는 책들을 기반으로 하루에 두세지문씩 읽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일반영어 지문을 읽을 때 한문장 한문장 해석하는 것보다 본문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읽으면서 대략 어떤 흐름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이해하고, 문제를 읽고 어느 부분에서 답을 찾아야 하는지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글의 흐름을 이해하는 위주로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공부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자료들 중에 많은 수의 자료들은 임용 스타일의 지문이 아니라서 지문을 읽고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자 라는 마음으로 독해에 더 초점을 두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답안을 쓸 때 키워드 중심으로 서술하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5월부터 조셉신 선생님 강의를 들었는데 문제를 풀고, 내 답안에 키워드가 잘 들어갔는지 확인하고, 제 답안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다시 써보는 연습 위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② 문학
문학은 소설과 드라마, 시 두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소설이나 드라마를 읽어낼 때에는 충분히 집중해서 ‘문제를 푸는 상황’이 아니라 소설의 흐름, 그리고 어떤 상황인지 머릿속에 그려내면서 읽었습니다. 그러면 전체 내용을 잘 이해하면서 문제도 어렵지 않게 잘 풀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때도 항상 답안을 작성할 때는 꼭 들어가야 할 키워드가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면서 답안을 작성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런데 저의 경우 시는 항상 까다로웠습니다. 초수때 Sound and Sense 강의와 문학 기본이론 강의를 듣고 이후에는 전혀 강의를 듣지 않았습니다. Sound and Sense의 경우 시만 다뤄주기 때문에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시는 시의 주제, 표현방식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므로 작년에도 그랬고 올해에도 하루에 Sound and Sense에 있는 시를 두편내지 세편정도 읽었습니다. 시의 ‘이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연습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시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초점을 두었고, 이해가 잘 되지 않는 시의 경우 (모든 시를 강의에서 다뤄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구글링을 통해 해결하였습니다. 올해는 이렇게 공부했으나, 올해 situational irony문제가 나와서 제가 만약 올해 다시 공부를 한다면 기본적인 문학 용어들까지 공부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situational irony에 대한 설명을 다 주었지만 다음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시험이니까요...
시를 하루에 두편 내지 세편씩 읽으면 7월내지 8월정도에 끝나는데, 이후 SAT Literature문제집을 활용하였습니다. SAT Literature에는 문학 작품과 그에 딸린 문제들이 있는데 매일 시 하나 정도만 읽고, 그 시와 관련된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 때 내용 이해문제만 풀고 제가 잘 이해했는지를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하였습니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시를 읽어내는 것이 시험 전까지 시 감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③ 영어교육학
첫 시험때는 멋모르고 공부했지만, 두 번째 시험때 조셉신 선생님을 만나면서 영어교육론부분에서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초수때 영교론에서 점수가 잘 안나왔던 원인은 각각의 개념을 따로따로 공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조셉신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개념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조셉신 선생님의 각 챕터별 시작 페이지에 목차가 잘 그려져있는데 저는 이부분을 적극 활용해서 개념간의 관계를 이해하고 정리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목차를 기반으로 백지인출을 많이 연습하였고, 시험 전날까지 개념정리 및 인출을 하였습니다. 또한 목차에 나온 용어들은 모두 외웠던 것 같습니다. 거르지 않고 외운 것이 올해 kinesthetic을 맞추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처음 공부할 때에는 CLT, output hypothesis 등등 각각의 개념이 무엇인지만 알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제대로 공부한 이후에는 Second language acquisition 안에 어떠한 흐름으로 전개가 되었는지까지 개념간 이해까지 완벽히 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교육론은 개념을 이해하고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답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주소찾기’를 잘 해서 상황을 잘 분석한 뒤, 키워드 중심으로 답을 잘 써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7-8월에 진행했던 컨퍼런스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강생들의 답안을 걷어 좋은 예시, 나쁜 예시들을 직접 보여주셨는데 다른 사람이 하는 실수를 나도 하고 있었고, 답안을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직접 제출한 답안으로 비교해주셔서 답안 작성 방향을 쉽게 알수있었습니다. 답안 작성 방향을 알게 된 후에는 항상 문제풀이, 모의고사시즌 답안을 쓸 때 제 답안과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답안을 비교하여 제 마음에 드는 답안을 다시 써보았습니다.
영어교육학의 경우 기출분석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나온 개념이 또 나오기 때문이고 둘째는 모의고사 시즌에 문제를 보는 눈을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시험을 준비하면서 선생님의 기출분석강의를 듣고 어떤 지점에서 문제화를 했는지, 그리고 서술형문제의 경우 어디까지 서술을 해야 하는지 등 문제에서 요구하는 바를 잘 짚어내는 눈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항상 기출을 여러번 보면서 공부할 때 문제와 관련된 개념을 인출해보고, 서술형이나 논술형의 경우 답안 쓰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 때 관련 개념을 풀면 기출에는 이 개념을 어떤 식으로 냈는지 찾아보는 등의 방식으로 이용하였습니다.
원서의 경우 재작년에 조셉신선생님 원서특강 (PLLT, TBP)를 들었었고, 올해는 혼자 두 번씩 정도 읽어본 것 같습니다. 특히 PLLT에는 기본서보다 풍부한 내용들이 있는데, 이를 읽어야 할 부분도 있지만 걸러야 할 부분도 있어서 공부해야 할 부분들을 잘 조절하면서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TBP의 경우 개념이 흔들릴 때 기본서보다 풍부한 맥락을 필요로 할 때 찾아보았습니다.


④ 영어학
공부한 원서 : TG, 트포, AEP, 신알규
원서의 경우 TG, 트포는 달달 외우는 수준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올해 시험에서 ‘설마 이런게 나오겠어’라고 생각했으나 외운 것들이 나와서 많이 놀랐습니다. 항상 간과하는 부분에서 출제가 되기 때문에 올해 제가 또 공부를 한다면 작년처럼 TG를 달달 외울 것 같습니다…
원서들은 기본적으로 문제내고 푸는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혼자 원서를 읽는 것보다 원서를 각자 스스로 공부하고, 복습하는 차원에서 문제를 내는 스터디를 하였는데 혼자 보는 것보다 내용을 암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제 문제도 다시 풀어볼 생각으로 최대한 좋은 문제를 내기 위해 노력하였는데 간혹가다 문제를 대충 내는 스터디원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출제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만들어보는 과정 자체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한 내가 낸 문제, 그리고 풀어본 문제는 확실히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TG : 작년에 강의를 수강했었고, 보충자료 및 TG원서내용 기반으로 문제내고 푸는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공부하면서 Exercise도 모두 풀었습니다. 그리고 TG책이 크고 두꺼워서 자주 봐야하는데 손이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열 몇 명정도 온라인 스터디로 TG예문만 정리하는 스터디에 참여했었습니다. 각각 한챕터씩 맡아서 예문을 정리해서 밴드로 올리면 한번 더 검토하고 취합했던 스터디였는데 A4로 뽑아 놓으니 그렇게 두껍지도 않고 다른 책들과 크기도 비슷해서 손이 잘 갔기 때문에 TG를 더 많이 보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 트포 : 작년에 강의를 수강했었고, 강의 기반으로 4월, 5월부터 복습을 혼자 계속 하였습니다. 7-8월에 강의가 열리는데, 개인적으로는 약간 늦었다고 생각합니다. 미리 강의 듣고 많이 복습하고, 외우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작년과 올해에 트포에서 그대로 출제되었기 때문에 트포만큼은 기본적으로 숙지하고 시험을 봐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 AEP : 따로 강의는 듣지 않았습니다. AEP역시 스터디원들을 구해서 문제만들고 푸는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공부하면서 Exercise문제도 모두 풀어보았습니다. (Ch.5 제외)
- 신알규 : 올해는 원서를 하나 더 봐야하겠다 싶어 신알규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기본서에도 많이 본 내용들이라 내용 자체는 굉장히 친숙합니다. 이 원서에서 봐야할 부분을 고른다면 Information processing(정확한 챕터는 기억이 안나지만...)관련 내용이 새로 추가된 부분이라는데 그 부분만 봐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카니 신택스 : 제가 따로 공부한 원서는 아닙니다. 학부때 카니 신택스로 수업을 했었는데 고전 통사론부터 최근 통사론까지 모두 담겨져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은 시간대비 효율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기출에 VP-Shell 개념이 한번 나왔기 때문에 제가 다시 공부한다면 카니 신택스 최신 통사론 부분만 발췌독을 한다던지 하는 방식으로 읽었을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올해 최신 통사론에서 다루는 개념들을 숙지하고 영어학 모의고사에서 최신 통사론 부분을 다루는 내용들만 풀어보았는데 충분히 커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영어학 전략
저의 경우, 음성음운론 파트가 약하고, 통사론에 강점이 있었습니다. 특히 음성음운론 문제 중 데이터를 기반으로 음성음운론 룰을 도출하는 문제에 특히 약했습니다. 게다가 저는 문제를 빨리 푸는 스타일도 아니어서 두 번째 시험에서 앞쪽에 있는 음성음운론 문제를 풀다가 시간이 부족했던 상황을 겪은 뒤부터 올해는 B형의 음성음운론 문제를 제일 나중에 푸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제가 그 문제에 투자하는 시간에 비해 4점이라는 점수는 효율성이 낮다고 생각했고, 모든 문제를 제대로 푼 뒤에 남은 시간만을 활용해서 2점이라도 얻으면 이득이라고 생각하여서 시험 상황에서 전공 B형을 풀 때 제가 계획했던 대로 풀어나갔고, 어느정도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시험상황에서 음성음운론 제외 5분이 남았었고, 이 시간 안에 2점정도 얻어갔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에 계신 선생님들께서는 시험을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 그 전략도 같이 세워보신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 강의 및 강의 자료 활용법


올해는 조셉신 선생님 강의를 5월부터 직강으로 수강하였습니다. 두 번째 시험을 준비하면서 기본이론반을 듣고 기본이론은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올해는 5월부터 수강하였습니다. 선생님의 강의의 가장 큰 장점은 기출과 가장 비슷한 스타일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항상 시험상황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일반영어와 영어교육론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① 일반영어
일반영어의 지문과 문제가 기출과 가장 유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문제를 풀 때 실제 푸는 것처럼 지문의 흐름을 읽고 이해가 제대로 안된 경우 복습할 때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그래서 지문의 전체 흐름을 잘 읽고 있는지 계속 확인했습니다.
또한 내 답과 선생님이 주신 답을 비교하여 선생님께서 어떤 키워드를 포함하셨는지를 중점으로 비교해보고, 최대한 두괄식 답을 쓰도록 연습하였습니다. 복습할 때 내 마음에 드는 답을 다시 써보는 식으로 복습하였습니다.
특히, 조셉신 선생님의 Summary 문제는 실제 기출 지문과 거의 비슷한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복습할 때 항상 다시 써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② 영어교육론
이론을 익히는 측면에 있어서 선생님의 교재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각 챕터별 시작 페이지에 목차가 잘 그려져있는데 저는 이부분을 적극 활용해서 개념간의 관계를 이해하고 정리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목차를 기반으로 백지인출을 많이 연습하였고, 시험 전날까지 개념정리 및 인출을 하였습니다.
 기출과 가장 유사하게 출제해 주셔서 시험상황에 대한 대비가 잘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7-8월 연습문제나, 9월 모의고사를 풀 때에도 항상 제 답과 선생님께서 제시한 답을 비교하면서 키워드 중심으로 답안을 잘 쓸 수 있는지 마음에 드는 답안을 다시 써보았습니다. 선생님 답안을 참고하면서 답안 작성에 쓸 수 있는 표현들을 익혀서 시험 상황에서 고민을 많이 하지 않아도 답을 쓸 수 있도록 자주 쓰는 단어들을 익혀놓았습니다.


 





[5] 하루일과/스터디


저는 크게 주중과 주말로 구분해 보았습니다. 상반기에는 주중에만 공부를 하고, 주말에는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틀을 통째로 쉬는 것이 아니라 토요일에는 강의를, 일요일에는 스터디를 활용하여서 쉬더라도 오전엔 공부하는 식으로 활용하였습니다.
주중에는 매일 9시부터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굳이 먼 도서관이 아니라 집 앞 독서실을 활용하였는데, 저에게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오전시간에는 일영 및 문학을 공부하였고, 점심 이후에는 전공공부를, 저녁시간에는 교육학 공부를 하였습니다. 매일 공부한 기록을 공스타그램을 활용해 기록하고, 하루를 반성해보았습니다. 독서실에 늦게 간 날에는 ‘내일은 몇시까지 꼭 독서실 가기‘형식으로 다짐(?)을 해보기도 하였습니다.


 


[6] 2차 학습 방법


2차 시연 및 수업나눔은 조셉신 선생님께서 하라고 하는 대로만 따랐습니다. 수업나눔 문제도 선생님이 주신 문제를 기반으로 연습하였습니다.
면접은 타과 선생님들과 함께 12월에 면접 기출문제를 같이 보았고 개인적으로 문제를 출제하여 서로 다른 사람의 문제를 풀어보는 형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스터디에서 해보았던 문제들 중 실제 면접 시험에 두문제가 그대로 나왔습니다. 저는 스터디에서 한번 해보고 피드백 받은 내용을 다시 공부하지 않고 ‘설마 나오겠어’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시험때에도 제가 스터디때 답변했던 원래 답안밖에 생각이 나지 않아서 그대로 답변하고 나와서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스터디 후 꼭 개인공부를 하셔서 답안을 보완하신다면 면접때 아쉬움없이 하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2차는 점수가 높은 편이 아니라서 제 나름대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은 2차 면접을 대비하여 공부할 때 읽어야 할 문서들을 알려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2차 공부할 때 도움이 되었던 문서들을 위주로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경기도는 자체출제문제로 면접을 보기 때문에 교육청에 올라오는 여러 문서들을 봐야 하는데, 양이 만만치 않습니다. 저는 문서들을 읽지 않으면 불안해서 작년 거의 모든 문서들을 읽었고 나름대로 공부하면서 도움이 되었던, 그리고 중요한 문서들 위주로 적어보고자 합니다. 모든 문서들은 경기도교육청 통합검색으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수험생입장에서는 교육청에 올라온 자료만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교육청자료를 활용하였고, 최신자료나 더 좋은 자료가 있으시다면 이를 활용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1. 혁신학교관련 : 저는 혁신학교, 혁신교육 정책과 관련해 전혀 개념이 없던 상태이기 때문에 혁신학교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래 두 문서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① 혁신학교 우리가 함께 만들어갑니다 (검색어 : 혁신학교이해자료)
② 새로운미래를열어가는 학교혁신(검색어 : 학교혁신정책이해자료)
2. 생명존중교육길라잡이 : 교과 연계 질문 대비해서 영어과만 발췌해서 읽기(고등학교용) 중학교용에는 영어과가 수록되어있지 않습니다. 길라잡이 앞 여는글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3. 2018년 11월 장학사 포럼(경기혁신교육 3.0 - 집단토의 기출)
4. 교육다운교육백서 (정책만 요약되어 있어서 보기 편함)
5.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 사례집 - 첫 글 + 영어과만 발췌해서 읽었습니다 (한번 기출이 되었으나 교수평기 일체화는 중요하기 때문에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 기초학력보장 : 두드림학교운영가이드(중요 포인트는 기초학력 보장 뿐만 아니라 제진도 학습까지 가능해야 한다는 점, 맞춤형 지원을 해야 한다는 점 - 2019기초학력보장계획과 함께 읽어서 기초학력 보장에 대해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7. 진로관련
- 꿈꾸는 교실 : 영어과수업자료만 읽어보았습니다. 진로연계 교과수업방안에 대한 질문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진로체험교육과정길잡이 : 중학교용, 고등학교용 있는데 비슷한 내용이므로 하나만 읽으셔도 됩니다. 뒤에 평가부분 criteria몇개를 알고 계시면 진로 관련 면접 질문에 대비가 충분히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창의적체험활동기반 진로교육프로그램 가이드맵 : 진로관련 수업예시가 나와있었는데 위의 자료 외에도 추가로 참고하시고 싶을 때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8. 아동학대예방및대처요령 - 꼭 신고해야된다, 후유증 등 교사역할 측면에서 간단하게 읽어보았습니다.
9. 시민교육수업사례집 : 시민교육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시민교육에 여러 내용이 포함 될 수 있으므로 각 파트마다 와닿는 것 하나씩 기억해 두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 평화로운학급공동체워크북 : 앞부분에 교사의역할 평화로운학급공동체 설명에 중점을 두어 읽었고 뒤의 예시들은 몇 개만 기억해 두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회복적생활교육내용이기 때문에 크게 새로운 내용은 없었습니다.
11. 4.16교육체제 비전과 전략연구(경기도교육연구원 홈페이지에서 검색)  : 올해 자기성장소개서에서 4.16교육체제에 대해 물어보았기 때문에 따로 이 문서에 대해 공부하였습니다.
12. 핵심역량 중심 자유학기 주제선택활동 운영 및 평가 도움자료 : 영어과만 발췌
이 외에도 주요업무계획, 세부계획들을 읽으면서 궁금하거나 실제 사례를 알고 싶은 내용들은 경기도 교육청 통합검색을 이용하여 뉴스기사를 찾아보는 등 최대한 실제 사례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7] 슬럼프 극복 방법


저의 경우 가장 큰 슬럼프는 두 번째 시험에 떨어지고 나서였습니다. 두 번째 시험만큼은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적어도 첫 해보다는 떨어졌더라도 점수는 올랐어야 했는데 전공 점수가 첫 시험과 거의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공부할 힘도 나지 않아서 약 2개월정도 약속이 없는 날 제 생활반경은 침대뿐이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분이 계시다면 그 생활패턴에 고착되면 더 힘들어지기  때문에 매일매일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는 등 최소한 집 안에서만이라도 움직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이후 공부 할때마다 중간중간 찾아오는 슬럼프때 공부가 안된다고 그날 공부를 안하게 되면 공부를 안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다음날, 그리고 그 다다음날이 더 힘들었기 때문에 공부가 정말 안되더라도 꾸역꾸역 공부를 했습니다. 다만, 저는 커피를 좋아해서 독서실에서 카페로 공부환경을 바꿔서 커피한잔 하면서 공부하는 등 최대한 공부를 하고싶은 마음을 만들 수 있도록 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정말 공부가 안되는 날에는 저녁 먹기 전까지만 공부하고 저녁시간에는 쉬는 등 적절히 쉬는시간을 배분했습니다. 저는 하루 쉬면 다음날 더 공부가 잘되기도 하고 오늘 딱 여기까지만 하고 집에 가서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 집중 안되는 날도 그나마 꼭 해야 할 것은 끝냈고 그렇게 되면 아예 공부를 안한것보다는 마음도 편해서 다음날도 좋은 영향이 있었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학습 방법을 잘 찾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8] 시험장 tip


① 1차시험
저는 시험 전에 청심원을 먹어보고, 시험때도 복용하였습니다. 저에게 너무 잘 맞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플라시보효과가 더 크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함량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므로 꼭 시험 전에 복용해보세요!) 조셉신 선생님께서 항상 저에게 새가슴이라고 하셨는데 너무 긴장을 많이해서 재수때 기입형에서 너무 많이나갔었기 때문에 청심원을 한 번 먹어보자! 했는데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② 2차시험
2차시험장(경기)에서 시계가 제대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연습할때는 빨간색 글씨로 시간이 나타나는 디지털시계로 연습했는데 시험장에는 가까이 가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까만색 숫자의 일반 디지털시계였습니다. 시연때는 손목시계로 시간을 판단했고 나눔이나 집단토의, 면접때는 시계가 수험생이 볼수있도록 되어 있어서 시연 외에는 시간 관리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구상실에서 평가실로 이동하는 시간동안 계속 구상했던 것 연습했습니다.


 



[9]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예비 선생님에게 전하는 수험생활 tip 및 조언


먼저, 재수 이상이신 분들에게는 이전 시험을 정확히 분석해서 올해 전략을 세워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 재작년 두 번째 시험을 준비할 때, 초수 때 응시했던 시험지를 꺼내는게 너무 무서워서 제대로 된 약점 파악을 할 수 없었습니다. 내가 저지른 실수, 틀린 문제를 다시 보는 것 자체가 가슴이 많이 아픈 일이긴 합니다만 시험을 분석하다 보면 앞으로 어떤 식으로 공부해야 할지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기 때문에 꼭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같은 경우, 영어학에서 음성음운론이 부족하고, 영어교육론은 이대로만 하면 되겠다는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올해 공부할 때 영어교육론보다는 영어학에 더 초점을 두는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올해 시험에서 열심히 공부하면 합격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올해 올인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TG를 달달 외울 생각을 하게 되었고 B형 1번문제를 손쉽게 맞출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트포에서 본 개념, 개인적으로 공부했던 부분에서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고 ‘설마 이런 게 나오겠어’라는 생각이 들어도 어느 한 부분도 빠뜨리지 않고 열심히 공부한다면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용고시라는 시험이 사람 마음을 참 힘들게하는 시험인 것 같습니다. 특히 영어과는 단순암기시험이 아니라 개념을 잘 적용하는지가 중요한 시험이기 때문에 공부를 할 때도 과연 올인을 해도 합격할수 있을지 의문이 많이 들게 됩니다. 그리고 시험을 여러번 보신 분들은 특히나 초수가 아예 붙지 않는 시험은 아니기 때문에 비교가 되고, 그렇기 때문에 마음이 더 힘드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히 공부한 절대적인 양은 많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올해 시험에서 제가 공부한 것들을 시험에서 보았을 때 정말 하나도 놓치지 않고 공부한다면 좋은 점수로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두 번째 시험까지는 택도 없는 전공 점수였으나 올해 한번에 합격했습니다. 주변에서 생각없이 하는 말들에 휘둘리지 마시고 선생님들이 지금 할 수 있는 공부에 집중하신다면 꼭 합격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9학년도 합격수기]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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