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2020학년도] [음악합격수기] # 음악 이미정 # 경기 # 재수 때 최종탈락
등록일 : 2020.03.06


안녕하세요임용닷컴입니다.



2020학년도 교원임용 음악 합격수기 안내드립니다. 

합격수기를 제출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음악 이미정

# 경기

# 재수 때 최종탈락


임용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많은 도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2020학년도 음악  합격수기  -  

 



[1] 임용을 시작하게 된 계기


저는 고등학교 때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친구들이 매일 음악을 듣고 부르면서, 막상 음악시간은 재미없고 어렵다고 싫어한다는 것이 저한텐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음악선생님이 되어서 학생들이 음악을 좋아하게 만들어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음악교육과를 지원했어요! 그렇게 음악교육과를 졸업하고나서 1년동안은 가볍게 공부하며 자유를 만끽..한 후에 재수, 삼수를 거쳐 최종합격하게 되었습니다~


 


[2] 교육학 학습 방법


교육학은 초수 시절에 1년 패키지로 들었던 강의가 있었습니다. 그 강의 교재를 가지고 읽으면서 공부했어요. 올해는 강의를 전혀 듣지 않았고 줄글로 되어있는 교재를 열심히 읽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암기는 필요하지만, 논술 시험인 만큼 글 쓰는 연습이 중요한 것 같아요. 모르는 주제가 나와도 그 주제에 대해 내가 생각하고, 그것을 의견+근거의 형태로 글을 쓰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일은 아닌 것 같아요..TT 모의고사나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실 때 글을 써서 첨삭 받는 것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학창시절이나 학부시절에 글 짓기 관련 활동을 많이 해보셨다면 큰 어려움은 없으시겠지만, 그렇지 않으시다면 꼭 과제 열심히 써서 문장 만들어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그런 연습이 있다면 모르는 개념이 나와도 아주 논리적이고 설득적이고 예쁘게 문장 잘 쓰실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3] 전공(음악) 학습 방법


저는 초수 시절 이미정 선생님 1년 패키지를 들었습니다. 그 당시엔 학원만 열심히 나오고 개인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아서.. 1차 탈락의 쓴 맛을 보았어요..하하 재수 할 때에는 문제풀이 반부터 수강했는데, 과제 밀리지 않고 꼬박꼬박 내자!가 제 목표였고 어느정도 실현을 했습니다. 저는 꼭 이해를 하고 넘어가는 스타일이라 남들과 비교하였을 때 오래 걸리더라도 개의치 않고 이해를 하려고 노력하면서 공부했어요. 이 점이 저는 올해 시험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습니다. 단어 위주로 암기를 하게 되면, 응용력이나 탐구력?이 필요한 문제는 풀기 어려웠을 것 같아요..!


우선 서양음악사는 미정쌤 심화반 자료를 중점으로 공부했고, 개론서는 들배만 읽었어요! 그라우트는 상권까지 읽다가 저도 모르게 포기...했습니다..

하핫.. 악곡은 꼭 음원을 들어야 외워지는 편이라 음악을 많이 들으면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악곡 암기는 자료를 최대한 많이 회독하고 문제 풀이 반 때 문제 많이 푸시면 어느 정도 외워지지만 그래도 안 외워지는 게 많으니.. 저는 작곡가의 주요 장르(브람스의 교향곡, 하이든 현악 사중주 등)를 우선순위를 두고 외웠습니다.

음악사는 미정쌤 자료 회독 많이 했고, 문제 풀이반 때 풀고 틀리면서 익숙해지는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국악은 개론서는 따로 읽지 않고 미정쌤 교재만 보고 공부했습니다. 국악은 서양에 비해 악곡 암기를 억지로 더 했던 것 같아요. 잘 못 외우기도 하고.. ‘악곡을 모르면 못 푸는 문제’는 서양보단 주로 국악에서 나온다고 생각했어서요~ 판소리는 많이 못 외웠지만 그 외 장르는 대부분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국악은 최대한 오개념을 갖지 않도록 노력을 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서양음악 전공이다 보니 국악에서 쉽게 오해하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이런 건 스터디를 통해서 의견을 많이 나눴던 것 같습니다.

음악교육론
음교는 기초+총론+교수법+미정쌤자료를 보고 공부했어요! ‘음교론은 이해!, 교수법은 암기!’ 가 중요한 것 같아요. 음교론은 이해하지 않으면 도저히 문장으로.. 써내기가 어려워서..ㅠ 음교론을 공부할 때는 꼭 문장으로 정리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철학, 미학 등을 공부할 때 각 이론들에 대해 2-3문장으로 이쁘게 머릿속으로 정리하는 것을 반복하다보면 어느정도 개념이 잘 잡히게 되더라구요.

교육과정
저는 노래를 붙이지 않고 그냥 줄줄 외웠습니다. 애초에 노래 가사를 못외워서 가요 부를 때도 막 가사 맘대로 지어서 부르거든요... 교육과정은 ‘내용체계표, 성취기준, 음악요소와 개념’과 같이 표 안에 있는 애들은 꼭 필수로 음연 음감비까지 달달 외웠고, 그 다음 우선순위는 성격+목표인 것 같아요. 저는 얘네들도 달달 외웠습니다.(음연+음감비 성격 목표는 외우려고 시도는 했습니다..zz) 교수학습 유의사항+평가 파트는 달달까지는 아니고 빈칸으로 다 외웠어용~

화성학
화성학은 큰 어려움을 느낀 과목은 아니라서 10월쯤에 친구들과 함께 문제 풀고 풀이하면서 다시 공부했습니다.^^






[4] 강의 및 강의 자료 활용법


저는 초수 때 1년패키지(직강), 재수 때 문제풀이 반~2차반(직강), 삼수 때 모의고사(인강) 수강했습니다. 3년 동안 미정쌤 강의만 들었어요~ 모든 과목을 공부할 때 항상 학원 자료를 중점으로 공부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예고 교과서, 그라우트 등의 자료를 가지고 편저하신 것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공부했습니다. 저는 쓰면서 공부하는 스타일이 전혀 아니라서 그냥 열심히 계속 읽었던 것 같아요~ 서브노트, 백지쓰기 등과 같은 공부법은 일체 활용하지 않았고 열심히 눈으로 봤습니다..! 직강 듣는 쌤들 께서는 학원 빠지지 마시고, 인강 듣는 쌤들께서는 절대 밀리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과제 제출도 꼭 하셔서 문제도 풀어보고, 첨삭도 꼭 받으시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5] 하루일과/스터디


전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집중이 안되거나 잠이 쏟아지면 공부를 못합니다..T.T 10월은 주4회 정도 도서관에서 아침 9시~저녁 7시 정도 까지 공부했고, 11월은 주 7회 아침9시~ 저녁11시까지 공부했습니다. 그 이전에는 그렇게 오래 공부하진 못했어요.. 그래서 집중할 때 확 집중해서 이거 한 번읽고 다신 안 까먹는다는 생각으로 읽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집중하는 시간을 늘려가면서 10월부터는  더 많이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컨디션과 스트레스입니다. 햇빛도 자주 쬐시고 짧은 여행도 다녀오시고 운동도 해주세요.. 아프면 정말 큰일입니다.
스터디는 주1회 월요일마다 3월부터 11월(시험 전 주)까지 빠짐없이 했습니다. 2-3개월 단위로 주제 바꿔가면서 했어요. 처음에는 학원 진도 맞춰서 함께 공부하고 이해하는 스터디를 했고, 그 다음에는 들배(서양)+학원자료(국악)+기초총론(음교) 내용을 바탕으로 퀴즈내는 스터디를 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다시 학원자료(서양+국악)+기초총론(음교) 퀴즈를 하면서 기출도 함께 보는 스터디를 했어요. 이런식으로 스터디하면서 더 이해하고 말로 풀어서 설명할 수 있게끔 재밌게 스터디 했습니다. 스터디는 하셔도 되고 안하셔도 되어요~ 다만 자신의 공부법에 맞게 선택하시고, 하게 되신다면 꼭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터디를 하게 되었는데 공부법에 맞지 않거나 스트레스로 부담이 되신다면 과감하게 그만두시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6] 2차 학습 방법


우선 2차는 모두 스터디가 필수인 것 같아요. 저는 음악전공이기 때문에 실기에 훨씬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해서 면접 쪽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다른 과목(생물, 일반사회, 역사) 쌤들과 스터디를 만들어서 스터디를 했어요. 면접과 집단토의는 1차 합격 발표 후 준비했습니다. 주3회 하루4-5시간정도로 꽤 힘들게 했던 것 같아요. 시책도 외우고, 그에 따른 내 생각이나 나만의 방안, 나의 실제 경험 등을 잘 녹여 말하는 연습이 꼭 필요합니다. 시책을 외워야하는 지역같은 경우, 꼭 외우셔야 해요.. 생각보다 다들 잘 외우고 계시거든요..하하.. 이 정도면 많이 알지! 하지 마시고 스터디 꾸준히 하시면서 여러 시책 이해하고 내면화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나는 면접못하겠어.. 무서워..라고 생각하셔서 스터디 안하시는 분들 가끔 계신데 그러시면 절대 안돼요~ 2차 같은 경우에는 하늘이 도와서 그 날 정말 자신감있게 말 잘하고 올 가능성이 0에 수렴한다고 생각합니다.. 꼭 미리 대비하시길 바라요. 저도 면접 정말 못했는데, 타 과목 쌤들과 함께 열심히 도움 주고받고 하다보니 면접 19.7점 받았어요! 그러니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집단토의도 스터디 3-4번만 해도 충분히 하실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스터디 하세요 ㅎ
수업실연 같은 경우에는 우선 지도안 순서가 내면화되어 있어야 합니다. 동기유발-활동1~3-정리 이 순서를 꼭 다 해보시길 권합니다. 그래서 동기유발은 조건을 활용하여서 어떻게 재밌게 할 수 있을지, 활동은 어떻게 깔끔하게 진행할지, 순회지도 시 언급할만한 문제 상황과 피드백은 어떤 것을 만들어 놓을지, 평가방법은 어떻게 언급할지 등을 꼭 정리해보시고 가셔야해요~ 스터디하면서 틀 잡으시고 수업나눔도 만능 틀 만들어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수업나눔은 주로 ‘발문, 앎과 삶의 연계’와 관련하여 많이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수업실연은 뭐니 뭐니해도 밝은 표정, 자신감 있는 목소리예요! 무조건 이 두가지는 꼭 지켜주셔야해요!



 


[7] 슬럼프 극복 방법


저는 재수시절 상반기에 돈을 벌면서 이런저런 일을 많이 겪어서 몸이 아주 상했었습니다. 결국 10월에 수술을 받아야 했고, 그런 탓에 2차 준비할 체력이 부족해서 최종 탈락의 쓴맛을 보았습니다. 몸도 마음도 다친 상태에서 최종 탈락이라는 결과는 정말 암담했습니다. 그래서 한 달정도 우울하게 지내다가 친구들의 부탁에 함께 전공 스터디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면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고, 다시 공부할 수 있게 되었어요. 지금 공부하시는 분들도 저마다 힘든 일을 많이 겪고 계시겠지만 정말 다 잘 될 거라고 믿습니다. 저도 공부하면서 힘들었지만 ‘다 이유가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버텼던 것 같아요. 일 년 동안 의지할 수 있는 선배합격자도 주변에 많이 생겼고, 함께 할 수 있는 친한 친구를 만났고, 합격 후에도 정말 많은 축하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면서 공부하시다 보면 꼭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8] 시험장 tip


1차 시험은 다들 아시다시피 교육학 60분-쉬는시간 40분-전공A 90분-쉬는시간 40분-전공B 90분으로 진행됩니다. 점심시간이 없어요~! 그러니 시험 전 아침이나 쉬는 시간 이용해서 허기를 채우셔야 합니다..! 저는 주먹밥 싸가서 먹었어요^^ 그리구 마실 물 꼭~ 가져가시구요. 전 교육학 중요한 것만 제가 정리한 자료 들고 갔고, 전공은.. 교육과정 책자랑 국악 심화 자료, 서양음악사 바로크+고전 파트만 들고갔어요! (서브노트 안 만든 자의 서러움이랄까..) 공부가 덜 된 것만 가져갔어요. 왜냐하면 볼 시간이 없기 때문이죠... 20분은 수험표 확인+시험지 배부시간이니 남은 20분동안 식사+화장실+공부를 다 처리해야하는데.. 자료를 많이 가져가도 못본답니다..TT 서브노트 만드신 분들은 서브노트 가져가시고 없으신 분들은 영~ 불안한 파트 들고가셔요 ^^;


2차 시험은 감독관님들이 친절하게 계속해서 안내해주시기 때문에 공고문 잘 읽고 가신다면 혼란스럽지 않게 시험 잘 보고 오실거예요. 그리고... 2차시험은 대기의 연속입니다~ 면접+집토+수업때는 어차피 아무것도 못보기 때문에 식사할 것, 마실 물, 시계, 신분증, 수험표, 신발 등만 가져가시면 되어요.. 마실 물 꼭 가져가셔서 목마르지 않게 하세요~ 뒷 번호를 뽑게 되면 대기만 5-6시간 하게 되니 식사+물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청심원 드실 분들 가져가시구.. 저는 안 먹었습니다.. 왠지 머리가 안돌아가는 것 같아서 안 먹었는데. 평소에 긴장 너~무 많이하시는 분들은 보통 다 드시더라구요~!


실기시험장-
실기시험장은 옷 편하게 입고 가셔도 되고, 악보랑 악기, 장구채 챙겨가는 거 잊지마세요~ 장학사님, 간사님분들이 안내멘트도 해주시고, 질문도 받으시기 때문에 궁금한 것 있으면 여쭤보세요! 첫 날은 청음과 단소여서 샤프, 볼펜, 단소, 단소악보만 가져갔습니다. 단소 불어야 하니까 웬만하면 초콜렛 같이 달고 찐덕이는 간식을 피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청음은 오전 10시에 모든 수험생 대상으로 일괄 실시합니다. 소강당에서 보고, 미디 음원 깔끔하게 잘 들립니다~ 둘째 날은 민요와 피아노 악보 다 챙겨갔습니다. 노래하는 날이기 때문에 몸을 충분히 풀어주셔야 해요. 아침 식사 꼭 하시면서 입을 움직이시면 목이 좀 풀립니다. 식사 꼭 하시고, 마스크 꼭~하고 오세요. 실내는 건조할 수 있으니 목이 상하면 큰일이에요! 민요와 피아노 모두 독보시간 없이 바로 시작합니다. 민요는 청 잘 맞추시고 피아노는 템포 잘 맞추셔서 안정감 있게 바로 시작하세요~ 민요는 기본 장단 두 장단 치고 시작하시고(장단은 표기되어 있습니다.), 피아노는 전주 없이 첫 음 친 후에 노래 시작하시면 됩니다!




 


[9]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예비 선생님에게 전하는 수험생활 tip 및 조언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입니다. 9월까지 체력이나 스트레스에 대해 별생각 없으실 수 있어요.. 하지만 10월, 11월에 정말 힘들어질 수 있으니 꼭 긍정적인 마음가짐, 규칙적인 생활, 주기적인 운동 꼭! 해주세요. 멋진 교사가 되실 분들인데 우울감에 빠져 기계적으로 공부만 한다는 건 절대 안되는 일이예요.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다른 사람 눈치 보시지 말고, 하던 대로 꾸준히 힘내서 공부하고 연습하시면 분명 좋은 일 있으실 겁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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