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2021학년도] [물리합격수기] # 물리 한창민 # 취직 후 10년만에 노베이스 초수합격 # 면접 윤승현 # 인천
등록일 : 2021.03.15


안녕하세요임용닷컴입니다.

 

2021학년도 교원임용 물리 합격수기 안내드립니다. 

합격수기를 제출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물리 한창민

# 사범대 졸업후 전공과 무관한 취직

# 10여년 만에 노베이스로 시작하여 초시 합격 

# 면접 윤승현

# 인천 

  

임용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많은 도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2021학년도 물리 합격수기  -  

 


[1] 임용을 시작하게 된 계기


사범대 졸업 후 임용과 무관한 진로를 선택했습니다. 그 분야에서 생각만큼 성공하지 못했고 워라벨 최악에 20대가 갈려들어갔단 한탄을 했습니다. 좌절감에 극단적 선택도 고민하다가 맘을 고쳐먹고 일을 그만둔 뒤 반년정도 여행, 여행 후 임용을 준비했습니다.

 

 

[2] 교육학 학습 방법


교육학 전체 내용을 회독 1시간 내외 분량으로 단권화 하였습니다. 매일 아침 회독하였고 모의고사를 보거나 교육학 공부한 후 유의미한 이론들은 노트에 추가해나가며 누적복습 하였습니다. 사정상 교육학을 9월에 시작하였는데 이 방법 덕분에 공부한거에 비해 나쁘지 않은 성적을 받은 것 같습니다.

 


[3] 전공(물리) 학습 방법


창민쌤의 직관물리 교재와 수업내용을 기반으로 단권화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임용물리 전 파트를 1시간 30분 내외로 회독 가능한 분량으로 압축하였습니다. 문제를 풀고 공부를 계속하고,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며 새로 정리되는 로직들을 추가하고 너무 익숙해서 수식만 봐도 전체가 연상되는 내용은 수식만 남기며 전체 분량을 조절했습니다. 덕분에 실전에서 풀이방법을 알지 못하고 고민해야 했던 문제는 제 노트에 없던 딱 한 문제 뿐이었습니다.



 

 

[4] 강의 및 강의 자료 활용법


1. 특관을 무조건 하십시오.
 3)에서 적은 학습을 강제적으로 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되려 단권화 노트는 자칫 자신의 관점만 담겨 편협해질 수 있는데 전문가의 관점으로 공부할 수 있으니 훨씬 알차고 효율적입니다.


 2. 전공서보다 직관물리 교재부터 이해하세요.
 직관물리 교재의 이론들만 제대로 소화해도 전공서를 펼칠 일이 없습니다. 제가 전공내용학에서 감점이 10점 미만인데 임용 준비하면서 전공서는 한 번도 안 펼쳐봤습니다. 되려 전공서보다 더 임용에 맞게 정리가 되어있었습니다. “이 내용은 좀 더 알고싶은데 전공서를 볼까” 해서 찾아보면 전공서가 딱히 직관물리 교재보다 자세하진 않았습니다. 물론 전공서가 좀 더 텍스트가 많으니 설명이 자세할 순 있지만 효율적 공부를 원하신다면 직관물리 교재만으로 이미 차고 넘칩니다.


 3. 모의고사 무조건 직강에서 들으십시오.
 1) 엄청난 적중률
 2021 임용 물리는 임용이라기보다 직강에서 진행한 직관물리 모의고사 5회에 이은 6회 모의고사 느낌이었습니다. 직접적인 적중도 많이 했고 직접적인 적중이 아니더라도 이론에서 문제를 출제하는 방식이 창민쌤의 관점과 엄청 비슷했습니다. 아주 맘편히 풀었어요.

 2) 실전 분위기와 동일한 시험
 실제 임용 타임라인에 맞추어 교육학, 전공A, 전공B를 칩니다. 패턴까지 임용에 맞춰진 덕에 초시임에도 불구하고 시험장에서 하나도 긴장하지 않았습니다. 혼자 집에서 했다면 이 긴박감, 시간에 쫓기는 기분을 느끼지 못했을겁니다.

 3) 당일 부여받는 냉정한 점수
 시험 후 강의 전 식사시간동안 답안을 채점하여 돌려줍니다. 내 부족한 점을 당일 냉정하게 피드백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아, 이건 실수였어” 같은 어리광이 반영되지 않습니다. 냉정한 내 위치를 알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5] 하루일과/스터디


특별한 공부계획을 세우진 않았습니다. 완벽한 계획이란 것은 있을 수 없고 너무 세세한 계획은짜는게 시간 낭비, 안 지켜지면 스트레스라고 생각했습니다. 대신 단순한 생활패턴을 만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바로 스터디카페를 갔습니다. 아침에 상술한 회독들 먼저 하고 운동을 1시간 하고, 점심먹고 다시 스터디카페. 그 다음 쭉 공부. 이런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전체적인 공부계획은 강의 커리큘럼에 맞췄습니다. 커리큘럼에서 요구하는 것만 다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그걸 채우려 노력했습니다. 매 주 일요일 혹은 토요일은 웬만하면 휴식을 취하고 놀았습니다. 놀더라도 오전에 위에 적은 회독은 반드시 했고 스스로 이번주 커리큘럼에 대한 공부가 다 되었다고 생각할 때만 놀았죠. 덕분에 스트레스도 그닥 안받은거 같습니다.

스터디는 창민쌤이 짜주신 토요스터디만 진행하였습니다. 대단한 스터디를 한 것은 아니고 매 주 공부한 내용에서 질문할 것을 서로 질문하고, 유의미한 관점이나 로직을 공유하고 그 타당성, 효용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6] 2차 학습 방법


면접은 윤승현T 수업을 듣고 구조화하는 방법을 익혔습니다. 시중 교재와 여러 자료를 이용해 교육 트랜드를 파악하고 관련 내용에 대한 저의 관점을 정리했습니다. 흔히 “만능틀”이란 것을 만들던데 저는 그것보다는 “만능 관점”을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좀 더 창의적인 대답이 가능했고 면접 점수가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수업실연은 교과서를 정리하고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물리전공 선생님들끼리 진행하는 스터디와 타 전공 선생님들과 진행하는 스터디 둘을 활용했습니다.


 

 

[7] 슬럼프 극복 방법


딱히 슬럼프가 없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 노력했고 몇 가지 사고방향을 정했습니다. 임용이 경쟁시험이라 생각하지 않고 그냥 내가 교사 할 자질을 쌓는다면 붙을 수 있는 시험이라 생각했습니다. 혹여나 떨어지면 아직 교사되기 부족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하자 싶었죠.

시험은 싫었지만 공부는 재미있었습니다. 전공도 재미있었고 교육학도 재미있었어요. 특히 교육학은 시험 3달전에 시작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좀 색다른 사고를 해봤습니다. 전 직장에 싫어하던 사람이 몇몇 있었는데 “저 자들을 교육학적으로 진단해서 그냥 나쁜놈들이 아니라 못배운 놈들이라고 논리정연하게 말하자”고 생각했더니 공부가 정말 재밌었습니다. 이렇게 하니 공부 자체는 스트레스가 안왔습니다. 싫은 것은 시험이었죠. 시험과 공부를 구분한 것도 스트레스 면역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은 상황에서는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일인지 아닌지를 재빠르게 판단을 내렸습니다.
내가 고민해서 해결될 문제면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해결하고 아니라면 그냥 포기했습니다. 어차피 안될거 계속 잡고있으면 부정적 감정이 지속됩니다. 감정은 일시적이기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냅두면 조만간 사라지는데 이를 붙잡고 부정적 사고를 시작하면 그 부정적 감정이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8] 시험장 tip


1차 시험은 상술하였듯 모의고사를 무조건 직강 수강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현장의 분위기와 타임라인에 미리 적응하셔야합니다.

2차 시험은 기회가 된다면 1차 시험과 2차 시험 사이에 주변에서 진행되는 기간제 원서를 내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물론 공립 임용과 스타일이 조금 다를 순 있지만 스터디를 암만 많이 해봐야 나보다 나이 진득하게 많은 면접관들 앞에서, 그 엄숙한 분위기에서 실연과 면접을 해보는건 분명 도움이 되었습니다. 합격하면 혹여나 공립임용 불합격 하더라도 일 할 곳이 있다는 안도감덕에 멘탈에서 좀 더 도움이 됩니다.


 

 

[9]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예비 선생님에게 전하는 수험생활 tip 및 조언


초시생 분들에게 “자신의 한계를 정하지 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나는 초시니까 올해는 떨어져도 돼. 그렇게 되면 올해 쌓은 실력과 경험으로 내년에 승부 본다!” 이딴 생각도 하지마세요. 그냥 올해 붙을 생각으로 공부하세요. 그래야 올해, 적어도 내년에 붙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공부해야 혹여나 떨어져도 진짜 다음해에 도움이 되는 실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제가 정확한 통계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저희 동기들이나 선배들을 보면 초시 합격률이 n수생에 비해 그렇게 낮지 않습니다. 되려 초시/재수/삼수... 이런 식으로 좀더 세분화해서 분류하면 가장 합격률이 높은 것은 초시생일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재수생에 비해서 실력이 낮은 것은 문제가 안됩니다. 지금 못하면 어떻습니까? 시험은 11월입니다. 그때까지 완성되면 됩니다. 물론 재수생들도 놀진 않겠죠. 하지만 여러분들이 준비하는 임용시험은 천장이 있는 시험입니다. 재수생이 아무리 공부해봐야 그 천장 위로 올라가서 차이를 벌릴 순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바짝 공부하면 반드시 10월 초까지는 그 차이 따라잡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0월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역전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처음 걸어보는 길이기에 바짝 긴장한 초시생이 더 잘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1학년도 합격수기] [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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