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2021학년도] [음악합격수기] # 음악 이미정 # 서울 # 교육대학원 # 초수 합격
등록일 : 2021.03.17


안녕하세요임용닷컴입니다.



2021학년도 교원임용 음악 합격수기 안내드립니다. 

합격수기를 제출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음악 이미정

# 서울

# 교육대학원 학위논문 학기 포함(2020년 1학기)
# 초수합격



임용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많은 도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2021학년도 음악  합격수기  -  

 



[1] 임용을 시작하게 된 계기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순전히 현실적인 면에서부터였습니다. 음악을 좋아해서 전공을 시작했는데, 여러 가지 상황?환경적인 측면들을 고민해보면서 도전이나 모험보다는 안정적인 생활을 우선하게 되었습니다.
정작 교육적인 측면에서 교사를 꿈꾸게 된 것은 교육대학원 진학 이전에 교육봉사를 하면서였습니다. 사립 중학교 오케스트라에서 피아노 파트의 학생을 레슨하게 됐는데, 음악적인 면에서 수월성 높은 아이였습니다. 선천적인 재능만 놓고 보면 저보다도 앞선다고 생각 들 정도로요. 그렇지만 아이의 그런 재능을 발견하고 이끌어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비단 음악에 한정해서가 아닌 한 아이의 꿈 또는 재능이 환경 하나로 인해서 묵혀진다는 점이 너무 유감스러웠습니다. 당시 봉사학생이었던 저는 그 학생을 도울 방법이 없었고, 그런 무기력한 입장의 경험이 도리어 교직에 대한 동기화가 되었습니다.


 


[2] 교육학 학습 방법


우선적으로 교육학 강의내용과 교재를 토대로 서브노트를 만들었습니다. 교육학은 전공과 달리 각 영역별 이론을 암기하여 논술하는 것이기 때문에, 교육학 서브노트는 영역 이론 정리 수준에서 작성 완료(3-4월 중)하고 더 이상 분량을 확장시키지 않았습니다.
서브노트 회독은, 2개월 단위로 회독 계획(회독 속도-일정/횟수 등)을 세운 뒤 시험 직전까지 지속적으로 회독했습니다. 특히, 제가 남들보다 회독 속도나 인출 속도가 느린 편이어서, 저는 다른 수험생들에 비해 약 1.5배 정도 느린 템포로 진행했습니다(본인 속도를 찾아 공부하십시오). 단, 인출할 때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첫 번째로 초기에는 각 영역별 이론의 ‘구조화’(마인드맵?구조도 방식) 그리고 이론의 세부 내용에 대한 ‘강의식 인출’(남에게 설명-수업하듯)을 병행했습니다. 그러다가 구조화가 어느 정도 잡히면서 중후반(오뉴월 이래)부터는 ‘강의식 인출’만 지속적으로 실시했습니다.
논술 연습은, 교육학 강의 커리큘럼에서 제공되는 모의고사 위주로 실시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전에 풀었던 문제를 중복해서 풀이-작성했던 경우를 포함하면, 최소 30회 이상의 모의고사를 연습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항상 시간은 50~55분에 맞춰서 작성을 완료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구체적인 시간 배분의 경우, ‘(1)_10~15분 간 초안지에 지문-조건의 요구사항 정리, (2)_5~10분 간 정리한 요구사항 답 풀이(초안지), (3)_30~35분 간 본문 작성, (4)_시간 남으면 검토’ 이런 식이었습니다.





[3] 전공(음악) 학습 방법


우선 저는 이미정 교수님의 1년 커리큘럼을 통째로 수강했습니다. 크게 ‘1)_서양음악사 / 2)_국악이론 / 3)_음악교육론 / 4)_음악과 교육과정’ 이렇게 네 개 영역으로 나눠서 살펴보겠습니다. (+ ‘서양음악통론’ 및 ‘화성학’의 경우 제 세부 전공 특성상 수업내용 외에는 별도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 [서양음악사]는, 우선적으로 ‘이해’를 목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임용-1차 시험은 서술형이며, 이는 단순 암기를 넘어서 그 지식의 성격이나 배경 및 활용 등을 확인하려는 목적을 가집니다. 더욱이 역사라는 것이 사회?문화와 함께하는 ‘맥락성’을 띠기 때문에 서술형에서 난도 높은 질문을 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맥락성(흐름/배경 등)에 대한 이해를 우선으로 하며 서브노트를 작성하고, 서브노트가 완성된 7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회독과 암기를 시작; 총 4회독 했습니다.
두 번째 [국악이론]은, 악보와 문헌에 대한 암기를 집중적으로 신경 썼습니다. 이미정 교수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암기보다는 ‘눈에 바른다’라는 표현이 조금 더 정확하겠네요. 국악의 경우 국악통론, 국악사, 악곡별 이론 등은 서브노트 회독과 같은 시간투자를 통해 상당 부분 대비 가능합니다. 하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특정 악곡의 악보(오선보/율자보-정간보 등)나 문헌 일부를 이미지로 제시하며 그 세부내용을 묻기 때문에, 제시된 그림이나 사진 자료가 어떤 악곡?문헌인지 모를 경우 아예 풀이가 불가능할 때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해 및 회독 등의 모든 학습 과정에서 악보와 문헌을 반복하여 봄으로써 해당 이미지 자체가 시각적으로 익숙해지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서양음악사와 국악이론 공통적으로, 악보를 학습할 때 항상 실음감상을 병행하여 시청각적으로 익혀 버릇했습니다.)
세 번째 [음악교육론]은, ‘이해-암기-인출(문제풀이)’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음악교육론이라는 영역 자체가 기본적으로 정의적 측면에 대한 내용을 많이 다룹니다. 물론 평가, 공학과 같은 일부 영역은 경우가 다를 수 있지만, 심리학?교육철학?미학 등등 꽤 많은 영역이 심리나 관념 측면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기본적으로 이해가 필히 요구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그렇게 이해를 위주로 서브노트를 정리하고, 서브노트를 바탕으로 설명하듯이 구두 인출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대체로 머릿속에 나만의 언어-용어로 정리가 되고, 심리학?현대음악교육철학(리머?엘리엇) 등의 일부 영역을 제외하면 자연스럽게 암기가 되었던 듯합니다(물론 의도적 암기가 필요한 내용은 주먹구구식으로라도 외워야겠지요). 이후에는 강의 커리큘럼 중 문제풀이, 과제 등을 통해 인출할 기회를 적극 활용하며 굳히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짧게 설명하였지만, 결국에는 ‘(서술 방식의) 인출’이 학습 과정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함을 재차 강조하고 싶습니다.
네 번째 [음악과 교육과정]은, 4월부터 암기를 시작했습니다. 정말 여러 선생님께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교육과정을 외우십니다. 노래 붙여 외우기도 하고, 두문-청킹 하기도 하고…. 그에 비해 저는 그냥 문장 통째로 다 외웠습니다. 암만 생각해봐도 노래 붙이는 것 자체가 시간도 많이 걸리고 선율?리듬에 가사(교육과정) 붙임새가 적절치 않으면 입에 잘 붙지도 않아서, 그냥 문장의 구성을 파악-이해하면서 외웠습니다
저는 쓰는 속도가 상당히 느려서 구두 인출 위주로 연습했습니다. 구두 인출해 버릇하면 입에 정말 잘 붙습니다(나중에 교육과정으로 시간 재면서 파워-랩). 그렇게 외우는 과정에서, 빈 칸을 뚫어놓고 구두로 채워가며 암송하다가 아예 아무것도 안 보고 암송하기도 하고, 가끔씩 백지에 전문 써보기 같은 것도 했습니다. 솔직히 교육과정 암기는 정답이 없으므로 개인적인 방식에 따라 외우시면 됩니다.
덧붙이자면, 교육과정 기출 여부 때문에 암기를 고민하신다면 저는 두 가지를 내세워 암기를 권장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 암기 안 해서 관련 문제(ex. 모의고사)가 나올 때마다 틀려가며 그 불안감을 버틸 자신이 있는지 잘 고민해보십시오. 두 번째, 교육과정 자체의 문장이 굉장히 관념적인 표현이 많은 편인데, 이게 외우기만 하면 어휘력이 상당히 풍부해져서 나중에 답안 서술할 때 써먹을 데가 꽤 있습니다.




[4] 강의 및 강의 자료 활용법


이미정 교수님의 강의 내용 및 자료는 어느 것 하나 빼놓을 게 없지만, 그중에서도 하나만 골라보자면 저는 주저 없이 ‘첨삭’을 꼽을 것입니다.
이미정 교수님께서는 과제든 모의고사든 문제 하나하나에 대하여 정말 세심한 첨삭을 제공해주십니다.(하루 시간이 남들보다 2배인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 피드백 내용을 통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는데, 특히 자주 활용했던 방식은 ‘일부러 엇나가기’였습니다. 말 그대로 문제를 풀 때 의도적으로 모험적인 시도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라는 내용을 공부하면서 A의 핵심개념과 그 개념의 활용법이 모호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그와 같이 불분명하게 이해한 방식을 의도적으로 적용해서 문제를 푸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첨삭을 받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첨삭을 통해 ‘어떤 부분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를 짚어주시거나, 그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도와줄 교재내용이나 자료를 추천’해주시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방식은 제 머릿속에 고착화 된 오개념을 뿌리째 바꿔주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고, 특히 ‘음악교육론’과 같은 관념적?형이상학적 측면이 강한 영역을 공부할 때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었습니다.




[5] 하루일과/스터디


이번 시험의 경우 코로나 상황으로 인한 무쌍(?)한 스케줄 변동으로 인해 하루 일과와 같은 루틴이 무의미했던 것 같습니다(특히 음미체와 같은 실기 준비가 필수인 교과들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저 제가 신경 썼던 건, ‘연간 스케줄 ? 월간 스케줄 ? 주간 스케줄 ? 일일 스케줄’ 방식의 시기적인 위계와 학습영역(서음사/국악/음교론 등)을 구분하여 스케줄러를 작성했다는 점, 그리고 그 스케줄러에서 작성한 내용은 어지간하면 밀리지 않고 진행시켰다는 점 등의 두 가지였습니다.
스터디(1차 시험 대비)는, 제가 워낙에 혼자 공부하는 편이어서 심화이론 강의가 끝나가는 6월 말 즈음부터 딱 한 개만 7-8주가량 진행했습니다. 스터디 인원은 2명(1:1)이었고, 기출문제 풀이(분석x)를 중심으로 진행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서술형이 포함된 2014년 이래의 기출문제를 매주 1회씩 풀었습니다.
구체적인 방식은 ‘기출문제 중, 각자가 풀이 희망하는 문제 2개씩(4개) + 짚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 1개’를 뽑아서 오프라인 스터디 전까지 각자 전공 답안지에 작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스터디에서는 서로 답안지를 교환하여 실시간으로 채점한 뒤 수기-구두 피드백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서 답안 서술에 대한 제 강점/약점 등을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교정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하나 덧붙여서, 이미정 교수님께서 제공해주신 음악교육론 문제를 ‘매주 n개 풀기’ 인증하는 수준으로만 병행했습니다(상호 피드백 x).




 


[6] 2차 학습 방법


2차 시험의 세부 과목인 ‘?_전공실기 / ?_수업실연(지도안) / ?_심층면접’ 각각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전공실기]는, 워낙에 개별적인 세부 전공이나 개인역량을 타는 영역이라 각 과목을 모두 설명하기에는 어렵습니다. 다만 한 가지 공통적으로 제언 가능한 것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준비하십시오(벌써 2월 끝나갑니다). 음악, 특히 악기를 다뤄본 분들은 아실 겁니다. 실기에 있어 시간 투자만큼 순리적인 것은 없습니다. 레슨이 필요하다면 가능한 한 빨리 받고, 최소한 8-9월 전까지는 배운 내용을 혼자서 연습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1차 시험 전 3-4개월 동안 실기를 봉인한 뒤, 1차 시험이 끝나는 11월 중후순부터 다시 실기-CPR을 진행하는 겁니다. ‘1차를 붙어야 2차를 하지~’ 하며 2차 준비를 1차 시험 직후에 하겠다는 생각은 주관적인 오판 또는 교만에 지나지 않습니다.
(참고로 저는 실기 전 과목을 임용닷컴 실기학원에서 수강했습니다.)
두 번째 [수업실연과 지도안 작성]은, 저는 이미정 교수님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별도로 총 2개의 스터디(지도안 작성_온라인/ 지도안+실연_온+오프라인)에 참여했는데, 모두 이미정 교수님께서 자체 출제하시는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후에 교수님 앞에서 몇 차례 수업실연을 했었는데, 크게 문제 될 게 없다고 피드백 주셔서 1차 결과 발표 이후에는 네이버밴드 스터디를 통해 ‘실연 영상 공유 및 상호 피드백’ 방식으로만 연습/준비했습니다.
세 번째 [심층면접]은, 수업실연과 마찬가지로 1차 발표의 전후로 나뉩니다. 발표 전에는 면접 교재를 사서 1-2회독 한 뒤, 스터디를 구해 기출문제 위주로 22회 가량 풀이 진행했습니다(초반_밴드의 댓글 녹음기능/후반_zoom을 통한 모의면접). 그리고 스터디원 수에 따라 1/n하여 서울시교육청의 시책에 대한 서브노트를 제작했습니다. 발표 이후에는 새로운 스터디를 구성하여 ‘월-토(밤)_zoom을 통한 온라인 시책 스터디 + 화/목/토(오전)_오프라인 면접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다른 교과 선생님들로 구성하여서 각양의 아이디어?답변?자료 등을 공유할 수 있었고, 진정으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여담으로 저희 스터디 멤버들 전원 초수-합격했습니다.


 


[7] 슬럼프 극복 방법


항상 의지가 약해지고 스스로가 나태해진다는 느낌을 받을 적이면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불합격 통보를 받았을 때, 지금 이 순간을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나?’라고. 한낱 상상만으로도 섬뜩했습니다. 온전하게 노력하지 않았을 때, 그리고 그것이 실패로 이어졌을 때의 아픔은 누구나 한 번쯤은 느껴 본 감정일 것입니다. 아침에 한숨 더 자고 싶을 때, 수업에 집중이 되지 않을 때, 그저 무기력해질 때 등등 여러 상황에 부딪힐 때마다 스스로에게 그리 질문했고, 다시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1차 결과 발표 이후에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솔직히 1차 시험 때에는 순간순간 힘든 것이었지 슬럼프라고 말하기에는 애매한 감이 있는데, 1차 시험 직후부터의 시간들은 정말 매번 슬럼프였습니다. 스스로의 공부량이 부족한 것이 보였고, 불안해하는 정도에 비해 노력은 별로 안 하는 듯해 보였습니다. 저는 이럴 때마다 ‘책임감’을 통해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2차 시험을 보기 위해 희생시킨 수많은 이들의 기회’, 이것을 생각하노라면 열심 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매번 그렇게 제 나름대로 저를 다독이며 2차 시험까지 스스로를 이끌고 갔습니다.

Ps.  그게 무슨 극복이야 싶겠지만, 저의 슬럼프 극복방법은 ‘이 시험은 내가 떨어질 확률이 분명하게 존재하는 시험이다.’라는 마음가짐이었습니다. 객관적인 상황-사실을 인정한다는 것, 결코 쉽지 않습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동시에 인정하고 싶지 않고 생각하고 싶지 않은 사실입니다. 저는 오히려 이런 것을 제 마음 속에 각인시킴으로써 준비 과정 속 힘든 순간을 매번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 예로, 서울의 (가)TO-(진)TO 발표되었을 때 정말 많은 이들이 절망하였고 일부 선생님들은 경기로 지역을 옮겨갔습니다. 저는 그러한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제가 가진 여러 가지 한계들(초수, 늦어진 서브노트 완성 및 회독계획 등)을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파악?인정한 상태였고, 그 속에서 소신지원을 할 수 있었습니다.(지원지역 변경이 잘못되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8] 시험장 tip


1차와 2차 모두를 통틀어서, 최대한 ‘시험 환경에 맞추어 연습’하시기를 바랍니다. 시험 당일에는 조그마한 요소 하나하나가 내 시험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되곤 합니다.
예를 들어 1차 시험 스케줄(시험시간-휴식시간 등)에 맞춘 모의고사 진행, 마스크 착용한 상태로 시험 치르기(1차/실기/실연/면접 등) 등등 여러 가지의 있을 법한 또는 예정된 상황들을 가정하고, 그것에 최대한 맞춰서 연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정말 예상치 못한 부분이었는데, 앞으로도 실기 과목의 경우 마스크를 낀 채로 진행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마스크를 낀 채로 다양한 환경에서 연습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안경을 끼고 시험을 치렀는데, 시창 시험실에서 노래 부르기 시작한지 3마디 만에 안경에 김이 꼈습니다. 바로 안경 벗어재끼고 이어 부르긴 했지만, 그 때문에 나머지 부분은 음정이 많이 불안정한 채로 불렀습니다.
이처럼, 1차?2차 시험 모두 상황-환경적인 측면들을 최대한 고려하여 대비하시면 실제 시험에서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9]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예비 선생님에게 전하는 수험생활 tip 및 조언


임용시험은 마라톤입니다. 분명 많은 사람들이 함께 뛰고 있지만, 그마저도 각자의 뜀박질이고 나 역시 외롭게 뛸 따름입니다. 그 속에서 내가 꼭 기억하고 지켜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나의 고유한 호흡(페이스), 자존감, 뒤에서 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를 응원하는 이들, 그리고 그 외의 여러 가지.
그중에서도 하나 기억해야 할 것은, ‘교직을 위한 나’ 아닌 ‘나를 위한 교직’이라는 것입니다. 행복해지고자 하는 것입니다. 내가 힘든 그 순간순간이 앞으로의 나의 삶, 나의 행복을 위한 한걸음임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주객이 전도되면 마음이 급해지고, 그렇게 페이스를 잃으면 언젠가 고꾸라집니다. 모쪼록 급하게 마음먹지 마시고, 찬찬히 한 발 한 발 내딛으시기를 바랍니다. 내년에 학교에서 뵙겠습니다.


 


[2021학년도 합격수기]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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